18th March 2012

Post

많은 것 같지만 또 그렇지 않은 것이
시간이다. 어렸을 적 누가 나에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시간 가는 속도가 빨라 진다고 한 적이 있는데, 요즘엔 그 속도가 몸소 느껴진다.. 아직도 그 때의 설렘, 그 때의 상처, 그 때의 생각, 그 때의 고민이 이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벌써 반년이 지났다.

많은 걸 배운시기지만, 그 만큼, 아니 더 많은 걸 배울 시기는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데 난 아직 제자리걸음인거 같다는 불안감이 든다. 이 세상에 즐길 수 있는건 무궁무진하고, 그 안에서 내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길들도 분명히 존재할 것 이다. 김정은 교수가 말했듯이 사람에겐 작은 리츄얼 하나라도 있어야하며, 그
것이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그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면 그건 곧 삶을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뜻이다. 나에겐 이런저런 작지만 큰 리츄얼들이 있다. 고독을 느껴봐야 행복을 알 듯, 나에게도 내 리츄얼들에게서 행복을 느낄정도의 고독이 있다는건, 삶을 어느정도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뜻이지만, 건강하게만이
아니라 보람차고 뭔가 남을 수 있는 삶을 살려면 내 앞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행복과 고민 그리고 힘들 여정들을 받아드려야하는 용기와 끈기가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

이 글을 쓰는 이 시간 마저도 불안하지만, 매우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하지만 난 느낀다. 나는 이 불안함 그리고 이
시간의 속도 마저 내 인생 작은
퍼즐 조각들 중 하나라는걸. 그리고 난 그 조각들을 맞춰볼 생각에 설레고 있다는 걸.

1st January 2012

Post

두려움

이렇게 또 새해가 다가왔다. 작년과 다를 바 없었던 새해 맞이. 집에서 CNN이 열정적으로 찍고있는 타임스퀘어의 카운트 다운 보기. 모두들 새해가 오길 기다렸다는 듯이 미소와 웃음 그리고 연인과의 따뜻한 키스로 첫 걸음을 내딛는다. 물론 나도 그렇다. 새해라는 설레임, 그리고 좀 더 많아진 새해 소원들과 계획. 하지만 이번엔 하나의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 된다. 시간흐름에 대한 두려움. 지금 내 옆엔 엄마가 주무시고 계신다. 이번 해는 흑룡해, 그리고 아빠를 뒤 이어 엄마에게도 환갑 이라는 표가 붙는 해 이기도 하다. 벌써 우리 부모님이 이런 연세셨나?라는 생각과 걱정이 눈물과 함께 쓰나미 처럼 밀려온다. 이제 스무살 첫 장을 넘기고 있는 나에겐 부모님과의 40년 이라는 나이 차이가 아쉬움으로 느껴진다. 이리 새해가 빨리 다가오면, 내가 성숙 해지는 만큼 부모님도 비례하게 나이 숫자가 늘어나는 것인데, 그와 함께 부모님들과의 헤어짐 이라는 시간이 다가 온 다는게 너무나 두렵다. 내가 부모님 나이가 됐을 때에도 부모님을 찾을거 같은 생각도 두렵다. 그 시간이 안 왔으면 좋겠고, 그에 따르는 슬픔과 눈물도 안 왔으면 젛겠다.

이번년도, 나에겐 소원과 이루고 싶은 계획들이 있다. 그러나 그 중 내가 이번 해만 아닌 내 인생 평생 목표들 중 하나가 부모님과 행복한 시간만 보내기. 후회없는 시간만 보내기. 그리고 난 또 다시 다짐한다. 부모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랑, 노력, 그리고 눈물 만큼..아니 절대 그 만큼은 안 되겠지만, 부모님께서 나에게 후회없는 아이, 자랑스러운 아이 라는 말씀을 하실 수 있을만큼 난 그 때까지 부모님을 섬기고 살 것이다.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16th December 2011

Post

뉴욕

14th December 2011

Post

외롭다
언제 쯤..? 그리고 누가…?

6th August 2011

Post

The Beginning

July 31st, 시작

출발 같지않던 출발…그러나 전혀 후회되지 않는 이 첫걸음이 아름다운 길로 안내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분명히 새롭습니다. 내가 그대에게 느끼는 이 기분. 내 마음속은 쉬지않는 불꽃놀이의 여운마냥 감동이 남아도네요… 그대는 어떤 느낌을 받고있나요?

August 5th, ↔

 그대의 얇은 손가락에 껴있는 반지를 볼때마다 심장이 뜁니다. 내 왼쪽 손가락에 걸려있는 이 반지 만지고 또 만집니다. 자꾸 그대의 손에 눈이 갑니다. 절대 구속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건 약속이니까

29th July 2011

Post

기다림 끝에 또 다른 기다림 그리고 질문

지난 2년간 난 지금의 나를 꿈꾸고 있었지만 오늘 난 2년 뒤 그리고 더 나중의 나를 상상하고 있다. 내가 바라던 세상에 첫 걸음을 디딘다는거, 사실 기대와 불안이 분리할수 없을정도로 섞여 있지만 난 그것마저 아무렇지 않게 받아 드리고 있다. 이 세상엔 더 많은 눈물, 고민, 걱정도 있을게 당연하지만 또 한편으론 더 많은 쾌감, 성취감, 그리고 기쁨도 있을것이다.

내 첫 걸음은 사람에게 느끼는 설레임으로 날 맞이 했다. 사실 그리웠다 내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좀더 감성적으로 반응하는거. 이젠 발라드도 듣게 되고 그 설렘 하나로 하루를 보내고…이 설렘이 예전에 내가 느끼던 설렘과는 정말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이 것만의 매력이 보이는건 왜 일까?

좀 더 즐기고 싶다. 새로운 세상 입구에서…이 길고 긴 미로를 끝에 또 다른 세상이 있지만 아직 출발점에선 오로지 여기서 맛 볼수있는 경험들을 최선을 다해 미소로 마무리 짓고 싶다.

내일은, 내일 모레는 어떤 설레임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19th December 2010

Post

안개꽃

특유의 향도 없고, 무색의 색깔을 띄는 안개꽃에는 오묘한 매력이있다.

언제부터 인지 모르겠지만 이 안개꽃의 매력안에서 내 미래를 발견했다.

내 자신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미래를 장식해주는것.

어려서 부터 내겐 욕심이란 없었다. 물질이던, 꿈이던 난 나에게 다가오는 것들을 그대로 받아드리기 일수였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바라지 않았다.

누가 나에게 “넌 뭐하고 싶니?” 라고 물어 본다면 나는 당당하게 “좋은 시집생활 하는거요” 라고 얘기하곤한다. 물론 사람들은 어이없다라는 눈으로 쳐다보거나 한심하다는 핀잔을 주기도 한다. 내 대답은 진심을 담고 있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내 시간과 노력을 쓴다는 것은 비현실 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나에겐 그것이 내 인생 최대의 낙이 될것만 같다. 조용하지만 최대한 도움은 많이 줄수 있는 그런 내 자신을 꿈꾼다. 안개꽃에게 영이 있더라면 아마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난 오늘도 꽃집에가서 안개꽃만을 산다. 그 어느 꽃보다도 폼없게 장식되어있는 안개꽃 안에는 내 자신이, 내 미래가 희미한 빛을 띄고 있다. 마치 힘든 사막여행끝에 어렴풋이 보이는 오아시스 처럼.

1st December 2010

Photoset

1st December 2010

Photoset

1st December 2010

Photoset